집에서 파전 맛있게 만들기
비가 조금이라도 올 것 같으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음식은?
노릇노릇 바삭바삭하게 부쳐진 파전 아닐까요? ㅎ
그 이유는 기름에 부쳐지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해서
자연스레 연상이 된다고 하죠?
한 연구소에서 실험을 해봤다는데 소리의 주파수나
진폭이 거의 같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의 귀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비가 오면 우산을 아무리 써도 옷과 신발이 축축해져서
기분이 별로 좋아지지 않는데 이때 혈당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혈당이 떨어지는 반응이 자연스레 밀가루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이야기죠? ㅎ
아무튼! 오늘은 그 파전을 맛있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파전 어렵지 않아요 :)
파전 만들기 재료
잔파와 청양고추, 부침가루, 계란이 필요합니다.
계란은 선택사항이라 저는 이번에 빼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파전 만들기
1. 부침가루는 1.5 컵과 물 2컵을 잘 섞어 줍니다.
이때에 물을 바로 다 붓지 말고 조금씩 부어주면서 섞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죽이 되다고 느껴지면 물을 조금씩 더 부어가며 섞어주고
반죽이 묽다고 느껴지면 부침가루를 조금씩 넣어 섞어주면 좋습니다.
*계란을 하나 넣고 싶으면 물 2컵과 계란 하나를 먼저 섞어 준 뒤 부침가루를 1.5컵 섞어 주어야 합니다.
소금 간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간장이나 초장을 찍어 먹기 때문에
굳이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2.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 중불에 반죽을 프라이팬에 펴줍니다.
3. 반죽위에 잔파를 넉넉히 올려주고 그 위에 또 반죽을 둘러주며 고추도 얹어 줍니다.
4. 팬을 들어서 아래가 눌어붙지 않게 흔들어 준다음 뒤집게로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5. 노릇노릇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파전을 접시에 담으면 완성! :)
파전 간장 만들기
간장 2큰술, 물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한꼬집, 고춧가루 1큰술 섞으면 끝!
초장도 만들기도 해보고 싶으시면 제가 올려놨던 초장 만들기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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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네요 :)
잔파를 썰지 않고 넣어서 파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은은한 파의 향이 더 나서 참 먹기 좋았습니다 :)
저는 파전 초장에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초장 파라 듬뿍듬뿍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ㅎㅎ
파전은 그냥 간단하게 파만 넣어서 먹어도 좋지만 오징어나 칵테일 새우, 조갯살 등을
넣은 해물파전도 맛있고 다진 고기를 조금 넣어은 고기 파전도 맛있습니다.
오늘 빗소리와 비슷한 파전 부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한 끼 해보시는 거 어떠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