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도토리묵 양념장
도토리묵은 항상 어디 근교로 놀러 갔을 때 항상 빼놓지 않고 주문해 먹는 요리인데,
특히 경치가 좋은 곳으로 놀러 가면 더더욱 먹고 싶어 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어디 놀러가기도 힘든데, 창밖의 날씨는 너무 좋아서 햇볕이 드는 걸 보니
너무 나가고싶어서 도토리묵을 먹어보자 싶어 양념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어서 도토리묵을 먹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양념장을 도토리묵 위에 얹어서 먹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양념장을 이용하여 야채와 함께 무쳐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여도 양념장 레시피는 똑같습니다.
저는 야채와 함께 무쳐먹는 두 번째 방법으로 해보았습니다.
[ 도토리묵 양념장 재료 ]
진간장 3큰술, 고추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깨 한 꼬집
[ 도토리묵 양념장 & 도토리묵무침 만들기 ]
1. 진간장 3큰술과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깨 한 꼬집을 넣고 섞어 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첫 번째 방법인 양념장을 그냥 뿌려 먹으려고 하신다면 여기서 파를 잘게 쫑쫑 썰어서
같이 섞어준 후에 도토리묵에 올려 주시면 됩니다.
사실 양념장 만들기는 이렇게 끝이라 정말 너무 간단해서 더 이상 할 게 없을 정도입니다.
도토리묵을 직접 쑤어서 하지 않은 이상 도토리묵을 먹으려면 정말 초초 초간단으로 요리가 가능합니다.
저는 도토리묵 양념장을 이용한 무침을 만들어 볼 거기 때문에 더 진행해 보겠습니다.
2. 도토리묵을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3. 야채를 썰어주어 양념과 함께 버무려 줍니다.
야채는 양파나 당근도 함께 준비해도 좋지만 저는 상추, 케일, 새싹채소 등을 준비하여 넣었습니다.
4. 도토리묵을 양념된 야채와 함께 버무려 줍니다.
5. 예쁘게 접시에 담은 뒤 깨소금 한 꼬집 뿌려주면 맛있는 도토리묵무침이 완성됩니다.
도토리묵은 많은 효능들이 있는데,
특히 도토리묵은 타닌 성분이 많아 소화를 잘 도와주고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이 불규칙적으로 좋지 않고 몸이 자주 붓거나 잦은 설사가 있는 증상을
도토리묵 속의 타닌 성분이 완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이 타닌 성분은 장뿐만 아니라 위를 건강하게 해 주며 성인병 예방, 피로 해소, 지방흡수 억제 등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다량의 수분함량으로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도토리묵에는 타닌 성분 외에 아콘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몸속에 있는 중금속을 해독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도토리묵을 직접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찾아보았더니,
도토리 껍질을 까서 말리고 빻아서 물에 담가 두었다가 웃물만 버리는 과정을 여러 번 해주고
가라앉은 앙금을 잘 말려 가루로 만들어주고 가루를 물에 풀어 죽 쑤듯이 끓이다가 끈적 해질 때
틀에 부어 식히면 도토리묵이 된다고 합니다.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은데,
도토리부터 시작하긴 그렇고 도토리 가루를 사다가 해볼 만은 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도전하게 된다면 꼭 함께 공유하여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토리묵을 먹기 위해 도토리묵 양념장부터 시작해서 도토리묵무침까지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나 생각보다 기분전환이 된 것 같아서 만족입니다.
사 먹는 것도 좋지만 도토리묵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훨씬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이제 자주 해 먹으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