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맛집 보바이갈로
[ 글_사진 by. hispring ]
한남동에서 자주 브런치를 먹는데 한남오거리 쪽으로 예전에는 많이 갔지만 최근에는 거의 못 갔었습니다.
마침 이번에 약속이 한남오거리에 생겼는데 웬만한 곳은 다 가봤고 브런치를 먹어야 하는데
괜찮은 곳 없을까?라고 생각하며 검색을 해보던 중에 찾은 보바이갈로 라는 이탈리아 음식접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603753839
위치는 한남대교 가기 전인 한남오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AM 11:00에서 PM 10:00까지 운영하고
브레이크 타임이 PM 03:00에서 PM 05:00까지이니 가시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저희가 첫 손님이 되었습니다. ㅎ
분위기가 엔틱까진 아니지만 뭔가 우드톤으로 되어있어서 특별한 분위가 가 느껴졌습니다.
이곳에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요리를 하셨던 세프분들이 직접 한국에서 구현해냈다고 합니다.
와인과 잘 어울릴만한 음식들이 많은 거 보니..
저녁에 꼭 한번 더 와야 할 것 같아요. :)
애피타이저로 먹은 샐러드와 카프레제 느낌의 애피타이저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크리스피 한 식빵이랑 위에 얹어진 가니쉬가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나씩 먹었는데 좀 더 먹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어섰지만 다음 메뉴를 위해 아껴두었습니다.
오늘의 메인 요리는 크림 파스타와 마르게리타 피자입니다. :)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원래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왠지 크림 파스타가 당기는 날이어서 크림 파스타로 선택하고
피자도 제일 기본이면서 맛있는 마르게리타 피자로 선택했습니다.
카치오페페 딸리아딸리네
23,000 KRW
크림 베이스의 치즈가 꾸덕하게 있는 파스타인데 베이컨이 들어가서 그런지 짭짤하게 먹는
맛이 아마 치즈와 베이컨의 역할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치즈향이 너무 제 스타일이라 와인과 곁들여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argherita Pizza
19,000 KRW
마르게리타 피자는 나폴리에서 만들어진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색, 흰색, 빨간색을 의미하여
토마토 베이스와 치즈, 바질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화덕에 구워져 나와서 살짝살짝 그을려진 도우가 더 맛있어 보이고 확실히 화덕에서 구워지면
피자의 향이 다르고 피자도 담백하고 식감도 쫄깃쫄깃한 게 치즈의 풍미와 바질의 향 그리고
토마토 베이스가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사실 마르게리타 피자는 토핑이 모차렐라 치즈와 바질 잎, 토마토소스 그리고 화덕에 구워 먹는 게
정석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고메이 494 한남이 생기면서 한남오거리 쪽도 많이 번화해지고
맛있는 곳도 많이 생겼지만 괜찮은 이탈리아식 브런치를 드시고 싶다면
보바이갈로가 괜찮은것 같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브런치 기분좋게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