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산 목포 백반 맛집 오거리 식당
[ 글_사진 by. hispring ]
목포에서 식도락 여행을 온전히 하려면 하루에 5끼를 먹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목포 여행을 처음 가게 되어 엄청 기대를 하며 어디를 처음 갈지 보다가 현지 인분께서 추천해준 목포 맛집으로 유명한 오거리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백반집인데 가성비도 물론이고 기본 반찬이 이미 맛있는 곳이라고 하며 농림축산 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 선정되어있는 안전한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오거리 식당
위치 및 영업시간
https://place.map.kakao.com/16016835
목포시 해안로에 위치해 있으며, 목포역에서 3분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뚜벅이 여행 시에도 들러서 먹고 가시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PM 12:00 - PM 22:00 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PM 15:00 - 17:00이니 시간 확인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거리 식당 메뉴
생선정식 1인 10,000 KRW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말린 생선구이와 갖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는 생선구이 백반 한상 차림입니다.
총리 밥상 1인 25,000 KRW
4인 이상 가능하며 낙지, 홍어, 구이, 조림, 회(계절), 여러 가지 메뉴들이 줄줄이 나오는 백반 한상입니다.
갈치조림 1인 20,000 KRW
먹갈치이며 大 갈치 라고 합니다.
홍어 1접시 40,000 KRW
민어 찜 싯가
메뉴가 때에 따라 변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총리 밥 성을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희는 2인이라 어쩔 수 없이 생선 정식을 주문하고 비가 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막걸리를 마셔야 하기 때문에 추가로 육전도 주문했습니다.
생선 정식 반찬
새우장, 생도라지 무침, 오이장아찌, 생선조림, 연근, 김치, 나물, 김에 싸 먹는 얼린 생선회(?) 등 반찬만 해도 이미 먹을게 많았고 반찬들 모두 집밥 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다 맛있었습니다.
전라도 음식은 전부 맛있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은 게 밥도둑이 몇 개나 되는지 모를 정도로 맛없는 반찬이 없어서 이것도 저것도 먹는다고 정신없이 후루룩 먹은 것 같습니다.
말린 생선 구이도 이렇게 나왔는데, 싱싱한 생선으로 구웠는지 비린맛 없이 짭조름한 게 간이 잘되어 있어서 밥 한 그릇 뚝딱 그냥 먹어버렸습니다.
계절별로 달라지기도 한다고 하니 계절별로 방문하면 더 다양한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겠네요 ㅎ
특히 이 국이 정말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무슨 국이라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생선으로 만든 국인데도 비리지 않고 정말 진한 것이 해장이 그냥 되는 맛이었습니다.
무심한 듯 투박한 듯 고급스러운 맛이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육전! 막걸리와는 떼어놓을 수 없는 콤비겠죠?
부드러운 소고기를 부치니 촉촉해져서 고소하고 고기의 풍미가 아주 좋았고 기름 기름 지니 저절로 막걸리가 술술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ㅎㅎ
갖가지 반찬과 진한 국물이 함께하는 생선구이 백반이 만원밖에 하지 않는 것은 정말 손님 입장에서는 감사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로컬 음식점이지만 이미 많은 유명인 분들이 다녀가시고 사장님의 유쾌한 응대에 기분 좋은 음식점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저는 목포 들르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고 지인이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