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음식 무쌈말이 무쌈 만들기
집들이나 손님 초대를 하기로 한날,
도대체 무슨 음식을 할까 -?
간단하면서도 멋있어 보이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 -?
고민하게 되죠?
그럴 때 간단하게 무쌈말이 어떠세요? ;)
저는 가볍게 내놓기도 좋아서 많이 해 먹는 요리인데요,
재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불을 사용하지 않고
씻고 썰기만 해도 요리가 가능하기도 해요 ㅎ
STEP : 1
[ 재료 준비 ]
팽이버섯 / 무순 / 청피망 or 파프리카 / 당근 / 크래미 or 맛살 / 시판용 겨자소스
1) 적당하게 찢어 주세요.
2) 청피망과 당근은 얇게 채 썰어 주세요.
3) 맛살은 길이대로 알 맞게 등분으로 나눠 주세요.
속에 넣는 재료는 좋아하는 야채나 홍피망, 양파, 오이 등을 넣어도 좋고요,
맛살 대신 오리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넣으면 정말 더 맛있어요. ㅎ
STEP : 2
[ 무쌈말이 만드는 방법 ]
1) 무쌈의 물기를 살짝 털어 한 장 깔아 줍니다.
(이때, 물기가 아예 없게 하면 맛이 없으니 적당히 묻어 있는 게 중요합니다.)
2) 팽이버섯의 동그란 머리 부분이 밖으로 나오게 양쪽으로 깔아 줍니다.
(중간 부분은 당연히 겹쳐지게 됩니다.)
3) 채 썬 당근을 중간에 깔아 줍니다.
(따로 조리를 하지 않고 생당근으로 사용합니다.)
4) 청피망을 당근 위에 깔아 줍니다.
5) 맛살을 팽이버섯 위에 깔아 줍니다.
6) 무순을 5가닥 정도 넉넉히 잎이 밖으로 향하게 양쪽으로 깔아 줍니다.
(이때 무순이 풍성하게 들어가면 나중에 데코 할 때, 훨씬 더 맛있어 보이고 이뻐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7) 속 재료를 아래로 살짝 당겨 밑에서부터 김밥 말듯 말아 줍니다.
STEP : 3
[ 맛있어 보이게 하는 방법 ]
말아 놓은 무쌈 말이를 사선으로 썰어 줍니다.
사선으로 썰으면 그냥 썰어 두는 것보다 훨씬 더 단면이 이쁘게 연출됩니다.
STEP : 4
[ 데코 이쁘게 하는 방법 ]
접시에 무쌈말이 두 개를 깔아 두고 위에 겹쳐 쌓아 줍니다.
(평평하게 두는 것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STEP : 5
[ 소스 응용 방법 ]
준비해둔 겨자소스를 지그재그로 뿌려줍니다.
("생각 보다 많이 뿌렸는데?" 하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드셔 보시면 "생각보다 괜찮네?"로 바뀌거든요 ㅎㅎ)
생각보다 무쌈말이가 고기뿐만 아니라
해산물과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ㅎ
삼겹살, 소고기 등을 구워 먹을 때 무쌈말이와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요,
양념이 있는 고기에도 자칫 짜거나 할 수 있는 맛을 잡아주어 담백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오징어, 과메기, 문어 등 식감이 있으면서 질긴 친구들과도 무쌈말이가 비린맛도 잡아줍니다.
음식에 어울린다는 공통점은
메인 음식을 질리지 않게 받쳐주는 서브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이것저것 먹다가 알게 된 의외의 조합들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오징어, 문어숙회랑도 너무 잘 맞아서 놀랬습니다.
겨자소스가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 제가 만들어본 무쌈말이 어떠셨어요?
뭐 볶고 굽고 하는 게 없어서 너무 마음에 드시죠? ㅎ
집에서 뭐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없을까? 찾으신다면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술안주로도 부담 없이 괜찮은 친구입니다.
알록달록 이쁜 색으로 눈으로 한번 맛으로 한번 힐링해보시는 거 어떠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