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충무아트센터 맛집 국수가 좋아
날이 조금만 쌀쌀해지면 뜨끈한 칼국수나, 국수 종류가 당기기 마련입니다.
제가 그럴때마다 자주 가는 신당역 1번출구에 위치한 가락 국수 맛집입니다.
이미 이곳은 신당역 주변에 자주 가시는 분들께는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었습니다.
저도 한창 신당역 주변에 자주 갈일이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발견해서 먹어보고는 날이 추울때마다 가고 싶어져 자주 가게 되는 곳으로 되었습니다.
지하철 1번출구에서 완전 코닿을 거리이고 버스정류장도 가까워서 시간 없을때 빨리 먹고 가기에도
정말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가게 외부가 아담하니 작고 내부역시도 조금 좁은 편이지만,
여럿이 같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한쪽 벽으로 혼자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메뉴는 가락국수 , 비빔국수, 냉우동, 콩국수 가 있는데,
확실이 국수 전문점이라 거의 단일 메뉴로 구성되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국물이 있는것이냐 없는것이냐 둘중 하나만 선택하면 됩니다.
거기에다가 가격에서 가성비가 팍팍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가서 가격에 제일 많이 놀랬는데,
요즘 4~5천원으로 한끼 밥먹기 쉽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음식을 드셔보면 아깝지가 않은 가격입니다.
여름에는 냉우동이랑 콩국수도 많이 먹으러 가는데,
그맛이 참 별미 입니다.
저는 항상 먹는 가락국수 기본으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다양한 양념통이 있는데, 입맛에 맞게 첨가하셔서 드시면 됩니다. ㅎ
저는 가락국수에 고추가루 팍팍 넣어서 얼큰하게 먹습니다.
단무지랑 김치는 셀프라 직접 가져오셔야 하는데,
전 단무지 너무 좋아해서 듬뿍 담아서 식초 뿌려 새콤하게 국수랑 먹는걸 좋아합니다.
단무지에 식초를 뿌리면 더 싱싱해지고 맛이 더 좋아지기때문에
그래서 김치 대신 항상 단무지를 많이 가져와 먹게 됩니다.
유부랑 쑥갓이 엄청나게 들어 가있는데요,
어디서 가져오시는지 궁금할정도로 쑥갓은 엄청 싱싱합니다.
항상 쑥갓을 먹을때, 아삭아삭 식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유부는 제가 원래 좋아하지 않는데 엄청 듬뿍 들어가있어서
처음엔 별로 안먹고 건저내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유부도 상태가 좋아보여서 하나 두개 먹다보니
이제는 저도 이곳에서만큼은 유부를 먹게 되었습니다.
희안하게 유부 두께도 다른곳에 비해 두껍고 큰것이 먹음직 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나 재밌는것은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에서는 주방안에서 사장님이 직접 면을 뽑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일반 국수라기보단 면발이 아주 쫄깃쫄깃하고 너무 맛있습니다.
매번 가면 사장님께서 직접 면을 수타로 뽑고 계시는데 정말 먹어보면 다른게 느껴졌습니다.
수타로 하는곳을 찾기가 쉽지 않기도 한데 그에 비해 가성비 갑인곳은 더 찾기 힘듭니다.
국물도 시원해서 한그릇 그냥 쭈우욱 먹게 됩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포차에서 국수 먹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
그런거 보면 더더욱 먹고싶어집니다.
하지만 요즘은 점점 포장마차도 사라져가는게 눈에보이고
생각보다 그런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아서 그런 감성을 느끼기 어려운데,
그런 아쉬움을 채워주는 대리만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공간입니다.
가끔은 너무 먹고싶을때 환승하면서 먹고 가기도 하는데,
없어지지않고 계속 이자리에 있었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