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되는 지리산 구례 화엄사 산행
가을이 완연하게 다가온 요즘 단풍과 자연이 보고 싶은 그런 날들이 많죠?
그래서 저는 가을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구례 화엄사에는 너무나 예쁜 절경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커서 자동차로 올라가도 좋지만, 저는 뚜벅이 여행을 했던지라
버스를 타고 걸어 다녀왔습니다.
화엄사는 버스정류장에서 걸어 올라가기 시작할 때부터 좋은 공기와 자연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걸어서 가지 않았다면 못봤을 풍경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도 엄청 맑아서 에메랄드 빛이 눈에 띄는데요,
여름이었다면... 물놀이를 당장 하고 싶을 정도로 맑고 시원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면 깊이가 가늠이 될 정도로 맑아요.
물 위에 떨어진 낙엽들이 정말 예쁘고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것이
가을의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다리마저도 자연과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 뿜 뿜 해주고 있습니다.
화엄사는 사찰의 크기가 커서 돌아보시는데 시간을 좀 잡으셔야 할 겁니다.
처음 들어가면 불교와 화엄사와 관련된 내용의 전시관이 있어서
한번 둘러보기도 좋습니다.
법당도 꽤나 많고, 템플스테이도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뭔가 행사가 있는 것 같이 행사 준비로 분주해 보였습니다.
내부에 간단히 차를 마실 수 있게 매점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화엄사만 보기 아쉬워서 등산로를 이용하여 등산도 했습니다.
사실 연기암으로 올라가면 섬진강 뷰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의도치 않게
등산을 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연기암까지 가려면 등산은 필수입니다.
아! 차를 가져 가실 순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보러 왔는데 차로 덜렁 다녀오긴 너무 아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전거로 올라오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 느끼게 됩니다.)
연기암은 국내 최대의 문수보살 기도 성지라고 하는데,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살짝 기도 하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템플스테이 옷을 입으신 분들이 종이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 놓기도 하시는 걸 보니
기도 성지가 맞나 봅니다.
제가 이곳 연기암까지 등산까지 하며 올라온 이유가 있었죠?
저 멀리 있는 섬진강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 가까지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높은 곳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땀을 흘리며 올라와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과 경치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구석에서 쉬면서 큰 종(?) 같은 게 있어서 보고 있었더니,
다른 분들이 종을 뱅글뱅글 돌리시길래 뭔가 하고 나중에 가봤더니,
종을 뱅글뱅글 돌리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도 이루어지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냉큼 돌려 봤습니다.
이곳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 구경하고 내려가는데 가파른 길을 내려가니 다리가 후 덜 후 덜 거렸습니다.
내려갈 때 버스 시간 확인해서 가야 되는데,
구례에서 화엄사 들렀다가 성삼재에서 다시 화엄사 그리고 구례로 순환하는 버스가 있으니
시간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례 - 화엄사 - 성삼재발 버스 시간표
03:40(구례발) - 03:50(화엄사) - 04:10(성삼재발)
08:20(구례발) - 08:30(화엄사) - 09:21(성삼재발)
10:20(구례발) - 10:30(화엄사) - 11:20(성삼재발)
14:20(구례발) - 14:30(화엄사) - 15:20(성삼재발)
16:20(구례발) - 16:30(화엄사) - 17:30(성삼재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