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쿠아즈가 맛있는 홍대 카페 장쌤
저는 평소에 달달한 쿠키나 케이크를 잘 찾아 먹지 않는 스타일인데,
친구가 맛있다고 먹으러 가자고 하여 갔다 왔습니다.
뭐 솔직히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서 조심스레 먹어봤는데,
아..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겉 부분의 샌드 과자 느낌의 빵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겉이 까끌까글하면서 설탕이 굳어진 느낌인데
막상 딱 먹으면 폭신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게 좋았습니다.
의외로 2층에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하는 구조였는데,
내부로 들어가니 아담하면서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포장만해서 오느라 앉아서 먹지는 못했는데 다음에는 좀 여유롭게 먹고 와야겠습니다.
이곳은 다쿠아즈 뿐만아니라 쿠키와 빵 종류도 많이 있었습니다.
푸딩 종류도 많고 케이크도 원케이크와 조각 케이크, 슈도 있었습니다.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직접 만든 딸기우유와 밀크티도 있었습니다.
오늘 다쿠아즈를 먹으러 왔는데 종류가 꽤나 많았습니다.
딸기맛, 앙버터, 바닐라라떼, 오레오 크림치즈, 카시스치즈, 망고 치즈,
쑥 곶감, 밤말치, 캬라멜헤이즐넛, 제주 말차, 피스타치오베리, 카야코코넛등 종류가 12가지였습니다.
저는 그중에 딸기, 쑥곶감, 제주말차, 피스타치오 베리를 먹었습니다.
딸기와 피스타치오 베리는 상큼하고 기분 좋게 달달한 맛을 내고 있었고,
제주 말차와 쑥 곶감은 단맛도 있지만 정말 깔끔한 맛을 냅니다.
마치 단짠 단짠과 같은 느낌처럼 무한 반복해서 번갈아 먹으면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른 것도 맛있겠지만 정말 신세계라고 할 수 있는 게..
저는 사실 많이 단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맛있게 달다는 말이 절로 나오고, 사람들이 앉아서 몇 개 금방 먹는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에이 설마 그럴까 싶었던 제가 앉아서 3~4개는 금방 먹어 버렸습니다... ㅎ
그리고 다쿠아즈를 잘 몰랐는데 다쿠아즈는 프랑스 누벨 아키텐 레지옹 랑드
데 파르트 망 닥스 지방에서부터 프랑스의 대표 간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카롱과 함께 머랭 과자로 유명한데,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우며 견과류를 함께 넣어
견과류 향도 나고 약간 둥글게 만들어 폭신 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쿠아즈 중앙에는 부드럽고 풍부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
과일 등을 몇 겹으로 쌓고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으며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먹었을 때 딱딱하지 않아서 먹을 때
충분히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거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있는 크림과 견과류, 과일도 맛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겉에 샌드가 8할을 하지 않나.. 싶은데 그 정도로 정말 샌드가 너무 맛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식감도 재밌어서 한 번 왕 물어보고 식감을 즐기고 또 한번 왕 물어보고 식감을 즐기고
그렇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다고만 하는 것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평소에 들어보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았던 제가... 지금도 먹고 싶어서 생각날 정도니까...
제 입맛에 맛있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 아닌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친구 덕분에 알게 된 " 다쿠아즈 "이지만 이제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간식으로 탈바꿈되어버렸습니다.
우유와 커피 모두 다 잘 어울리고, 케이크처럼 먹었을 때 부담도 없어서
가볍게 간식으로 든든하게 먹기 좋은 다쿠아즈 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