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가족 영화 클라우스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우체국을 운영하는 회사의 상속자 제스퍼,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받지만 띵가 띵가 합니다.
그런 사실을 아는 아버지는 큰 결단을 내립니다.
스미어렌스버그에서 1년을 근무하는 동안 6 천통을 배달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이행되지 않으면 상속되는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제스퍼는 어쩔 수 없이 아주 먼 어둠의 도시 스미어렌스버그에 도착합니다.
아무것도 없고 휑량한 스미어렘스버그는 적막강산 그 자체였으며,
더욱이 편지가 오고가는 일이 없는 도시였습니다.
알고 보니 그 도시는 2개의 민족이 서로 싸우며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였으며,
웃음과 평화, 아름다움은 없는 도시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스퍼는 어떻게든 6 천통의 편지를 배달해보려고 하지만
황량하고 싸늘한 동네 사람들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안에 있는 한 꼬마 아이가 집에서 그려놓은 그림 종이가
제스퍼가 있는 밖으로 날아가게 되고 제스퍼에게 다시 돌려 달라고 합니다.
제스퍼는 우편으로 이것을 너에게 붙이면 되지 않겠니?라고 제안을 하지만
그 꼬마 아이의 아버지가 나타나 제스퍼를 쫓아 냅니다.
지친 제스퍼는 어느날 모든 마을을 다 돌다가 지도상에 마지막 남은 산속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곳을 찾아가 보니 장난감이 많이 쌓여 있는 곳이지만 아주 캄캄해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그 집의 주인은 괴물 같은 덩치의 한 남자 클라우스였습니다.
겁에 질린 제스퍼는 숨어서 도망을 가다가 가방을 두고 오게 되고
그 꼬마 아이가 그렸던 그림을 클라우스 보게 됩니다.
그때 제스퍼는 도저히 못하겠다며 이 마을을 떠나려고 짐을 싸서 가던 중
자신을 찾아온 클라우스를 마주하게 되고 그 그림을 그린 어린이 집으로 안내라 하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안내하게 되고 그 남자는 제스퍼에게 선물을 내밀며 아이에게 전달해 달라고 합니다.
그 아이는 밤새 누군가 가져다 놓은 선물에 기뻐하고 행복해합니다.
그날 이후 그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선물을 바라는 아이들이 우체부 제스퍼를 찾아오게 됩니다.
이때 아주 좋은 생각이 난 제스퍼는 편지를 써야지만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편지를 써 제스퍼에게 전달하고 제스퍼는 클라우스와 밤마다 장난감을 선물하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못된 아이들까지 편지를 들고 오니 제스퍼는 착한 일을 한 아이만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며 이야기하고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며 냉랭했던 온 마을은 아이들의 착한 일로 연결되어
마을에 온기가 생기고 웃음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크라우스에 대한 소문은 일파만파 퍼지면서
"밤마다 굴뚝으로 들어와서 선물을 주고 간다"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닌다"
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처럼 소문이 났습니다.
그 와중에, 이를 탐탁지 않아하는 세력으로 인해 제스퍼의 선한 계획은 숲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과연 제스퍼는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될까요?
이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보면 볼수록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숨은(?)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클라우스가 곧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같으면서도
하나의 선한 영향력이 온 마을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며
우리가 현재 노래하고 있는 "울면 안 돼 ~" 송이 이렇게 탄생이 되었을까?
재밌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따듯한 영화였습니다.
꼭 한번 볼만한 영화입니다 :)
크리스마스에 따듯한 영화 한 편이었습니다 :)